거친 메탈과 힙합을 융합해 완성한 강력한 저항의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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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묘한 지배 전략, 인종 차별, 제국주의, 억압을 만드는 사회 체제… Rage Against the Machine은 찢어질 듯한 기타 소리와 폭발적인 랩으로 이 모든 것들에 분노를 쏟아냅니다. 이들은 메탈과 힙합, 펑크를 결합한 언더그라운드 스타일을 주류로 올려놓았습니다. Nirvana의 'Nevermind' 같은 1990년대 앨범들은 언더그라운드 음악의 스타일을 주류로 만드는 데 기여했죠. 그리고 Rage Against the Machine은 부당한 권력과 사회 모순을 향한 저항 정신을 앨범에 녹여 많은 이에게 알렸습니다.
'Rage Against the Machine' (1992)의 가사는 선명합니다. 'Killing In the Name'에서는 'Some of those that work forces/Are the same that burn crosses(권력을 다루는 자들 중 몇몇은/십자가를 불태우는 KKK단과 다를 바 없어)'라고 부르짖고, 'Freedom'에서는 'Anger is a gift(분노는 재능이야)'라고 하죠. 시위 구호로도 손색이 없는 가사가 넘쳐납니다. 함축적이고 단순 명쾌한 노랫말은 대중에게 정치적인 메시지를 널리 퍼뜨리려는 밴드의 의도와 일치합니다. 메시지와 사운드 양면에서 이 앨범은 저항 음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습니다.